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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銀 정부보유 지분 내달 매각


예금보험공사와 조흥은행은 최근의 주식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조흥은행의 정부지분 매각을 위한 해외주식예탁증서(GDR) 발행을 예정대로 내달 실시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공적자금 투입은행 민영화에 대한 정책적 우선순위를 높여가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9일 “다음달 중 예보가 보유한 구주의 일부를 원주로 5억달러어치 GDR를 발행, 매각한다”며 “구체적인 일정을 잡아 조흥은행과 함께 사전 시장조사와 해외 로드쇼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이에 대해 “2개 팀을 구성, 이달 말부터 UBS증권 등과 해외 로드쇼에 착수해 6월중순까지 DR발행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발행에 성공하더라도 유통 주식수가 전체의 약 35%에 불과해 물량부담으로 인한 주가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계 일각에서는 최근 하이닉스반도체 매각 실패와 해외증시 상황의 악화로 GDR 발행 연기론이 제기됐었다. 그러나 7∼8월에는 해외시장이 휴가철에 들어가고 기존 발행된 교환사채(EB)의 만기가 하반기 도래해 상반기를 넘길 경우 연내 주식매각이 어려울 것으로 지적됐다.

/ simpson@fnnews.com 김영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