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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銀, 예금금리 인상 잇따라


한빛은행은 16일부터 일부 상품 예금금리를 0.1%포인트 올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금리조정은 박승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4일 시중은행장들과 가진 첫 금융협의회에서 ‘수신금리 인상’을 촉구한 직후 나온 것이어서 타 은행들도 곧 동참할 전망이다.

한빛은행은 예금금리를 주택청약예금은 연 4.9%에서 5.0%로, 두루두루정기예금 3개월형과 12개월형은 연 4.3∼4.5%,4.9∼5.2%에서 4.4∼4.6%, 5.0∼5.3%로 0.1%포인트씩 인상한다. 이 은행 관계자는 “지난 4월25일 예금금리를 0.1%포인트 인상한데 이어 이번에 또 올려 올들어 0.2%포인트를 인상한 셈”이라며 “이번 수신금리 인상은 지난 7일 대출금리를 0.2%포인트 올린데 따른 조치로 예대금리차는 기존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흥은행은 수신금리를 먼저 올리고 여신금리를 뒤따라 조정할 계획이다. 조흥은행 주인종 여신기획실장은 “금리인상에 따른 반발을 완화하기 위해 수신금리를 먼저 올리고 여신금리를 뒤따라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은행들도 적정 예대마진차를 유지하면서 수신금리를 소폭 올리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시중은행의 잇단 금리조정은 지난 7일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촉발됐다. 한은이 콜금리를 인상하자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대출금리 우선 인상에 나섰고 뒤이어 예금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것이다.

/ simpson@fnnews.com 김영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