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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실적’ 기업 ‘승진’으로 보답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바탕으로 직원들에 대해서도 대규모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등 삼성전자계열사는 지난 1일자로 일반직과 연구직 직원 3000여명에 대해 승진 인사발령을 냈다고 2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경우 부장급은 130여명, 차장급 250여명, 과장급 400여명, 대리 이하 600여명 등 모두 1300여명 규모이며 삼성SDI는 전체 직원의 10%가 넘는 800여명이 각각 한계단씩 승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체 직원수가 IMF 직후 대폭 줄었기 때문에 이번 승진규모는 역대 최대는 아니지만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기의 인사폭은 과장급 이상 350여명, 대리 이하 150여명 등 500여명 규모로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 견실한 성장을 이끌어준 직원들에 대한 배려차원에서 최근 3년중 이번에 가장 많은 승진 혜택을 베풀었다.

이에 앞서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24일 역대 최대규모의 직원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현대차는 일반직과 연구직 직원 2100명을 승진시켰으며 직급별로는 부장 147명, 차장 334명, 과장 806명, 대리 이하 813명 등이다.


현대차의 직원 승진규모는 기능직과 생산직, 영업직 등을 포함할 경우 모두 5143명에 달해 지난해의 5078명보다 65명 늘었다.

기아차도 일반직과 연구직에서 부장 57명, 차장 124명, 과장 359명, 대리 이하 311명 등 총 837명을 승진시켰다. 기아차의 승진규모는 지난해 851명보다는 줄어든 것이나 지난 97년 부도로 97년 및 98년 입사자가 적었던 점을 감안하면 과장 이상 승진자는 최대규모다.

/ leon@fnnews.com 이철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