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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名家 ‘40인치 LCD TV’ 격돌


국내 가전 쌍벽을 다투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40인치 초박막액정표시장치(LCD) TV를 놓고 올 하반기 또한번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26일 40인치 LCD TV를 선보인데 이어 LG전자도 올 하반기 삼성보다 더 큰 42인치 LCD TV의 출시계획을 확정해놓고 있다. 이와관련, LG전자에 LCD패널을 공급하는 LG필립스LCD의 김진환 시장전략팀장은 “올해 하반기 42인치 제품을 본격 양산해 LG전자에 납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양사는 LCD TV 양산 제품으론는 30인치 이하 모델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40인치 이상 평면 TV시장에서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일명 벽걸이형) TV와 프로젝션 TV 등을 양산해왔다.

양사는 아직까지 LCD TV에 대해서는 30인치 모델을 시장 주력 제품으로 판단, 30인치 제품에 마케팅 및 영업 활동을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양사는 오는 고화질 디지털 방송의 송출이 본격화될 오는 2005년쯤이면 40인치 LCD TV의 본격적인 수요가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40인치 이상 평판 TV의 주력 모델인 PDP TV의 40인치 제품이 고화질 디지털 방송을 수신하는데 아직 해결해야 할 기술적 난관이 남아있는 것도 LCD TV 수요를 부추기고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LCD TV의 가장 큰 단점은 가격이 높다는 점이라며 이들 양사간 시장 경쟁은 가격면에서 초기 시장구도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지적했다.

/ leon@fnnews.com 이철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