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하이닉스, 메모리부문 임원 20% 감축

박찬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3.04 09:11

수정 2014.11.07 18:45


하이닉스반도체는 메모리부문 임원 40명 중 20%(8명)를 감축하고 연구개발(R&D)과 생산의 단일 리더십 체제 도입과 ‘제품개발센터’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구조조정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하이닉스는 “지난해 5월 전체 임원의 30%를 감축한데 이어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올 하반기 분사 예정인 시스템IC 부문을 제외한 메모리 부문 임원의 20%에 대한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하이닉스는 또 올해 흑자기반 조성을 위해 제품개발의 절반 이상이 생산현장에서 이뤄지는 것을 고려, R&와 생산부문의 단일 리더십 체제를 구축해 업무의 효율성을 증대시켜 나가기로 했다.

하이닉스는 이와함께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제품개발센터를 신설, 제품개발부터 양산까지 단일 조직체계를 통한 스피드 경영으로 신제품을 조기에 양산하고 칩 기술과 패키지 기술을 결합한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신속히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하이닉스는 공동대표였던 박상호 사장의 사표를 이날 정식으로 수리, 우의제 사장 단일경영제체로 전환하게 됐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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