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홍천등 3곳서 금광 발견

박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3.04 09:11

수정 2014.11.07 18:45


강원도 홍천과 경북 상주에서 금광이 또 발견됐다.

대한광업진흥공사는 지난해 전국에서 광물자원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잠재가치 8조3000억원 규모의 금, 은, 규석, 석회석 등 산업원료광물 21억3000만t을 새로 발견했다고 4일 발표했다.

광진공에 따르면 금광은 강원도 홍천 내촌리 백암광산, 경북 상주 외서리 천봉광산, 전남 해남 황산면 등 3곳에서 추가로 발견됐다.

백암광산은 부분적으로 t당 금 함유량이 0.01∼3356g, 은이 12.8∼2773g으로 이른 바 ‘노다지형’ 금맥이 있어 추가 탐광작업이 진행 중이다.

지난 2001년 발견된 대형 금광에 인접한 해남 황산면 일대의 경우 품질은 다소 떨어지지만 폭 35m, 연장 30∼190m의 대규모 광맥이 확인됐다.

상주 천봉광산도 t당 금 6.93∼1460g, 은 8.1∼1175g이 함유된 고품질의 광맥이 시추를 통해 발견됐다.


광진공은 이들 3곳의 금광이 현재 잠재가치가 110억원 수준이지만 부존량이 추가로 확인될 가능성이 높아 정밀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광진공은 이와 함께 화학공업 및 제철, 의약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잠재가치 7조8800억원 규모의 고품질 석회석 20억t을 강원도 삼척과 정선지역에서 새로 발견했으며, 잠재가치 3890억원의 규석과 350억원 규모의 고령토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국내 일반광(석탄광 제외) 총매장량은 잠재가치가 78조100억원에 달하는 117억8000만t으로 늘어났다.

/ john@fnnews.com 박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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