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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등 IT산업 중심 중소 수출업체, 美·유럽 틈새시장 뚫었다


‘이제는 미국과 유럽시장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기 전자 등 IT산업을 중심으로 한 중소수출 업체가 잇따라 미국과 유럽시장을 뚫고 있다.

제빵, 쥬스기 등 소형가전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주)모닝전자는 2000년 3월 중소기업진흥공단 미국 시카고 수출인큐베이터에 입주, 미국 현지 시장조사와 마케팅 컨설팅을 통해 중저가 틈새시장을 공략하는데 성공, 2001년 523만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지난 해에는 자체 개발한 할로겐 오븐기 등을 대형 체인업체 시어스(SEARS)사에 납품, 단일품목으로만 254만 달러어치의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이 회사는 미국시장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유럽 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레이저 가공기 전문생산업체인 (주)한광도 지난 99년부터 미국시장에 진출, 99년 360만 달러, 2000년 280만 달러, 2001년 2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컴퓨터 모니터와 LCD TV를 생산하고 있는 (주)아이엠알아이는 유럽 현지 전문잡지인 컴퓨터 빌드지 실시한 제품평가에서 1위를 바탕으로 독일 등 유럽 각국으로 지난 2002년 한해 동안 3800만달러를 수출했다.

이 회사는 전체 수출물량의 50%이상을 자사브랜드로 공급하고 있으며 수요를 감당못해 우선 순위를 정해 납품할 정도로 유럽시장에 정착하는데 성공했다.

핸즈프리 키트와 MP3를 생산하고 있는 (주)웨스텍코리아는 유럽에 진출, 2000년 143만 달러, 2001년 925만 달러, 2002년 47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 회사의 MP3 주요 납품처는 독일 지멘스(Simens)사이다.
차량용 핸즈프리의 경우 최근들어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지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이처럼 최근 국내 중소기업의 대유럽 미국시장 진출러시는 제품 경쟁력에 자신을 갖고 있기 때문. 특히 유럽시장진출에는 유로화 단일 시장권이 형성으로 시장진입이 쉬워진 것도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진공 수출지원팀 정상봉 부장은 “국내 중소기업 제품은 대기업에 비해 품질이 비해 가격이 낮다”며 “ 국내 대기업과 대만 일본업체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 유럽시장을 국내 중소기업들이 잠식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 dikim@fnnews.com 김두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