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보험사기범 20대가 절반”

이영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3.05 09:12

수정 2014.11.07 18:44


보험사기범들이 보험회사로부터 부당하게 타낸 보험금은 1인당 평균 1385만원이며 보험사기로 사법처리된 사람 가운데 20대가 절반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지난 97년부터 2001년까지 보험범죄 형사판례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체 보험사기범 2999명중 20∼29세가 51.7%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97년 외환위기후 취업난으로 경제적 기반이 취약해진 20대 계층이 보험범죄에 적극 가담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보험범죄자중 남녀 비율은 남자가 88.7%로 압도적이었다. 또 보험사기범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경기가 각각 842명, 726명 등 1568명에 달해 전체 보험범죄의 64.9%를 차지했다. 충남(321명), 전북(149명), 인천(142명), 대전(76명), 부산(49명) 등이 뒤를 이었다.
보험사기범 가운데 전과 5범이상은 32.6%였다. 무직도 30.3%에 달했다.


한편, 보험사기범들이 보험회사로부터 부당하게 타낸 보험금은 1인당 평균 1385만원이었다.

/ ykyi@fnnews.com 이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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