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폐콘크리트 이용 재생시멘트 개발


한번 사용한 시멘트를 다시 재활용할 수 있는 신기술이 개발됐다.

리모델링 신소재 개발업체인 리폼시스템(대표 박홍진)은 동의대 오상균 교수팀과 2년여의 산학공동연구를 통해 폐콘크리트를 이용한 재생시멘트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신기술은 먼저 폐콘크리트의 시멘트를 정밀한 분쇄과정을 통해 자갈·철근 등과 완전 분리시킨 다음 시멘트 미분말을 고온(약 700도)으로 가열 처리한 뒤 혼화재료를 첨가해 재생시멘트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회사측은 같은 양의 시멘트를 생산하는데 드는 비용이 일반 시멘트의 절반에 불과하고,환경오염 물질인 이산화탄소(CO2)도 방출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오상균 교수는 “우리나라는 연간 1800만t의 폐콘크리트가 발생하고 있고,석회석 자원도 점점 고갈되고 있다”며 “폐콘크리트를 이용한 재생시멘트 개발로 건설폐기물 문제와 건설자원 고갈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리폼시스템은 양산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재생시멘트를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량은 연 2만t에서 시작해 3∼4년 후에는 연간 20여만t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 95년에 설립된 ㈜리폼시스템은 구조물의 보수·보강을 위한 각종 신소재를 개발·생산하는 건설 리모델링 신소재 R&D 전문 벤처기업이다.

/ cha1046@fnnews.com 차석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