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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취업시장 집중점검] 금융 大卒초임 평균3142만원 ‘최고’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취업생들은 어떤 직종을 선택해야 할까.

금융업계종사자들이 대졸 신입사원 평균연봉 3142만원으로 가장 높고 다음이 정보기술(IT)업계(2700만원), 조선·중공업 업계(2686만원), 석유화학 업계(2608만원) 순으로 월급봉투가 두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온라인 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대표 김화수)가 최근 공정위선정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상위 10대 그룹사 및 계열사 85개사를 대상으로 ‘2003년 대졸 신입직 연봉’에 대해 조사해 밝힌 결과다.

특히 1위의 금융업계와 2위의 IT업계와의 연봉차이는 약 450만원으로 기타 순위 업종들에 비해 큰 격차를 보여 올해 구직자들 사이에 금융업이 단연 최고 인기직종으로 꼽힐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 조선·중공업, 석유화학업계 역시 조사대상 기업의 평균연봉(2489만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경제적 여유를 원하는 취업생들의 지망 상위순위에 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조선·중공업=금융업계에서는 외환신용카드가 3300∼35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국민은행이 3100∼3400만원, 우리은행 3200만원의 순이었다. 금융업의 대졸 신입직 초임은 평균 3142만원으로 집계됐다.

조선·중공업 업계는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이 30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현대중공업(2800만원) 한진중공업(2500 ∼2800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조선·중공업 업계의 대졸 신입직 초봉 평균은 2686만원으로 나타났다.

◇전기전자·IT= 전기전자 업계에서는 삼성네트웍이 260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삼성SDS가 2500∼2600만원, LG전선이 24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기전자 업계의 몇몇 기업은 이외에도 상여금이 추가 지급되며 업계의 평균은 2244만원으로 나타났다.

IT업계에서는 KTF가 3400만원으로 대졸신입사원에 대한 대우가 가장 후했으며 이어 KT(3200만원) SK텔레콤(2900∼3000만원)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IT업계의 평균은 2700만원으로 전체 업계에서 두 번째로 대졸 초임 연봉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기계철강= 코오롱건설의 대졸 초임 연봉이 2400만원, 현대산업개발이 2350만원, 한라건설과 쌍용건설이 각각 2300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건설업계는 업계 특성상 본사직원에 비해 현장직원이 현장수당 등으로 약 300만원 가량 높은 연봉을받고 있었다.기업간 연봉 차이도 타 업계에 비해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계의 평균 연봉은 2197만원으로 나타났다.

기계·철강 업계에서는 한라공조가 31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그 외에는 INI스틸이 2700만원, 포스코와 포스틸이 25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의 평균은 2425만원으로 조사됐다.

◇자동차·항공·석유화학=자동차 항공업계에서는 현대모비스가 27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대한항공이 2600만원, 쌍용자동차가 24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업계평균은 2333만원으로 조사됐다.

대졸 초임이 다소 높은 석유화학 업계에서는 SK가스가 3000만원, SK㈜가 2950만원.다음으로 이수화학 2600만원, 극동도시가스 2500만원 순. 업계 평균은 2608만원수준이다.

◇식음료·제약업체=식음료 업계에서는 CJ가 2600∼ 27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동서식품이 2500∼2600만원 수준이었다. 식음료업계는 평균 2250만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약업체에서는 유한양행이 26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영진약품공업 2400만원, 부광약품 2300만원 순으로 높았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업계의 경우 영업직을 많이 채용하며 이들 영업직의 경우 인센티브제가 있어 조사결과보다 다소 높은 연봉을 받는다”고 밝혔다. 업계 평균은 2305만원으로 조사됐다.

/ newsleader@fnnews.com 이지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