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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금융 규모 5년째 감소


국내기업 및 해외 현지법인의 현지 자금조달 규모가 외환위기 이후 5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기업 및 해외현지법인의 현지금융(지급보증 제외) 잔액은 195억2000만달러로 전년말에 비해 15.9%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 97년말 532억3000만달러에 비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현지금융은 ▲98년 406억달러 ▲99년 372억2000만달러 ▲2000년 274억9000만달러 ▲2001년 232억달러 등으로 5년째 꾸준히 축소되고 있으며 수혜업체도 262개로 지난 97년에 비해 30% 줄었다.


차주별로는 지난 97년 67%에 불과하던 해외 현지법인의 비중이 91.5%로 커진 반면, 국내기업 비중은 33%에서 8.5%로 축소됐다.

조달금리는 국내기업 및 현지법인의 유동성 개선 및 부채감축 노력 등으로 차입수요가 줄어든 데다 국가신용등급 상승에 힘입어 지난 98년 12월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다. 차입금리는 지난해 말 현재 외국은행이 1.09%포인트로 전년말에 비해 0.33%포인트 하락했으며, 국내은행은 0.37%포인트 떨어진 1.33%포인트를 기록했다.

/ phillis@fnnews.com 천상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