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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 시장 자고나면 ‘쑥쑥’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피트니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1년 290억원이었던 피트니스 시장은 지난해 740억원으로 3배 이상 급증한데 이어 올해는 1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90년대 초부터 매년 20% 이상 성장해오다가 지난해부터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피트니스 용품의 매출 급증을 주도하고 있는 곳은 학교, 경찰서, 소방서 등의 관공서와 지방자치단체들이다, 특히 지자체들이 문화센터, 복지회관 등을 세우면서 피트니스 제품들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포스코, 삼성 등의 대기업들이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회사내 체력단련실을 앞다퉈 만들고 있는 것도 피트니스 시장을 성장시키는데 한몫 단단히 하고 있다.

이에따라 스포츠용품을 제조판매하는 업체들에 쏟아지는 주문량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이들 업체 대부분은 지난해보다 매출을 50% 이상 늘려잡았다.

피트니스 용품 전문제조업체인 개선스포츠의 곽창희 영업팀장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관공서 매출이 급증해 올해 타깃을 이쪽으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40% 늘었던 회사 매출이 올해도 그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95년 국내 처음으로 러닝머신을 개발했던 모투스의 김동철 팀장은 “러닝머신 등을 한꺼번에 20대 이상 구입하는 기업체, 피트니스 클럽들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한편, 방에서 달릴 수 있도록 러닝머신을 들여놓은 달림방이 시중에 나왔다.

/ grammi@fnnews.com 안만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