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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병덕 피부치료제 생산 ‘네오팜’ 사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4.23 09:25

수정 2014.11.07 17:55


㈜네오팜(www.neopharm.co.kr)은 불황 여파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당수의 벤처기업들과는 달리 소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네오팜의 주력 상품은 유아들의 아토피성 피부 치료제인 ‘아토팜(atopalm)’. 창업 초기인 지난 2000년 11월 말 출시돼 같은 해 12월부터 전국 약국에 납품을 시작했다. 12월 한달 동안만 1000여곳의 약국에 제품을 공급, 일찍부터 성공이 예견됐다. 특히 이듬해 4월까지 3000곳의 약국에 입점을 완료, 기존 아토피코제품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00%가 늘어난 15억원대. 올해도 100% 이상의 매출액 신장이 예상된다.



“뛰어난 효능으로 소비자들에게 만족을 준데다 전문가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제품에 대해 모니터링을 받는 ‘고객관계관리(CRM)’시스템을 채택한 것이 주효했다.”

박병덕 사장(37?^사진)은 단기간에 시장공략에 성공한 비결을 이렇게 설명한다.

박사장은 매일 인터넷 홈페이지와 약국을 통해 소비자들과 정보를 나눈다. 현재 홈페이지 가입 회원 수만도 7만여명이나 된다.

네오팜은 지난달 ‘애다강(愛多康)’이라는 민감성 건성피부화장품의 개발을 끝내고 ‘제 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아토팜’이 유아들을 위한 제품이라면 ‘애다강’은 30대 이상 여성들이 주 타깃이다.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미 지난 2001년 중국에 납품을 시작했고 지난해 9월에는 러시아 현지 협력업체를 통한 마케팅에도 나섰다. 올해는 중소기업 해외진출사업의 일환으로 미국과 유럽지역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박사장은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해외수출 등을 확대한다면 올해도 매출이 급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042)864-1137

/ kwj5797@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