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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단신] LG전자, 中지주 회사 베이징에 가전 전달

이지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5.01 09:27

수정 2014.11.07 17:49


LG전자 중국지주회사는 사스 퇴치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중국 베이징시 위생국에 살균 전자레인지, 항균세탁기, 청소기 등 45대의 가전제품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것은 1억5000만원 상당의 건강친화적 가전제품들로 사스 퇴치의 최전선에 있는 베이징시 50여개 병원에 비치될 예정이다.


LG전자 중국마케팅담당 강승구 부사장은 “LG전자 중국법인은 중국기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 제품들이 사스 퇴치의 최일선에 있는 의료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젠수 베이징시 위생국 홍보처장은 “어려울 때 함께 하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며 “오늘 전달받은 LG의 가전제품들이 의료진과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LG측은 전했다.


LG전자는 이밖에 베이징시 차오양취에 1500만원을 사스퇴치 지원금으로 기증하는 한편, 일일 사무실 소독, 일일 체온 체크, 전 사원에 대한 사스예방 한방약재제공 등 사원들의 건강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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