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野 국정원장 사퇴권고안 제출

송계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5.01 09:27

수정 2014.11.07 17:48


한나라당은 1일 노무현 대통령의 서동만 국정원 기조실장 임명과 관련, 고영구 국정원장 사퇴권고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한편 국정원 폐지 및 해외정보처 추진을 위해 당내 기획단을 구성키로 했다.

이규택 원내총무는 “고원장 사퇴권고결의안을 국회에 접수시켰으며 인사청문회법, 국정원폐지법, 해외정보처법을 가까운 시일내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총무는 이어 “결의안이 통과되도록 자민련, 일부 민주당 의원과 함께 국회 본회의를 개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민련과는 이미 본회의를 열기로 협의가 됐다”고 덧붙였다.

국정원장은 국무위원이 아닌 만큼 사퇴권고결의안이 통과돼도 법적 구속력은 없고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을 주게 되나 민주당이 5월 국회 불응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결의안이 통과될지는 불투명하다.


한편, 이상배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정원 폐지 및 해외정보처 추진을 위한 기획단 구성 방침을 밝혔다.

/조한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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