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부고

[부음] 김영기 화백 별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5.02 09:28

수정 2014.11.07 17:48


한국화가 김영기씨가 지난 1일 오후 9시30분 경기도 용인 자택에서 타계했다.


1911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화백은 중국 베이징 보인대에 유학해 미술을 공부했으며 당대 중국 최고 화가인 제백석(1863∼1957)을 사사했다. 해방 후 이화여대, 홍익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에서 후학을 양성했고, 국내외에서 20여 차례의 개인전을 열었다.
김화백은 2001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1세기, 현대 한국미술의 여정’전에 100호 크기의 작품 ‘백두산의 새벽’을 출품하는 등 지난해 말까지 붓을 잡으며 예술혼을 불태웠다.

유족은 부인 이정란씨(80)와 김경식(캐나다 거주 화가), 정림(치과의사), 혜림씨(캐나다 거주) 등 1남2녀.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3일 오전 10시. (02)3010-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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