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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홈페이지 ‘다운’…금리인하 철회 요구

천상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5.02 09:28

수정 2014.11.07 17:48


‘금리인하를 철회하라’는 네티즌의 성토성 글이 며칠째 한국은행 홈페이지를 뒤덮고 있는 가운데 2일 오전 한때 한은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가끔 홈페이지가 말썽을 부린 적은 있었지만 시기가 시기인지라 각종 추측이 난무했다.

‘네티즌 폭주로 서버가 다운됐다’거나, ‘금리인하를 반대하는 성난 네티즌의 해킹’이 아니냐는 소문까지 나돌았다.
또 일부에서는 네티즌의 글이 너무 지나쳐 한은이 일부러 홈페이지를 다운시켰다는 다소 황당한 얘기까지 퍼졌다.

이에대해 한은 관계자는 “정기적인 시스템 백업과정에서 일시적인 전산장애로 오전 9시∼9시57분 서버가 다운됐다”고 밝혔다.


아무튼 금리와 관련해 갑자기 태도을 바꾼 박승 한은 총재 덕에 이래저래 한은 안팎이 시끄러운 하루였다.


/ phillis@fnnews.com 천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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