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신용카드

신용카드 해외사용 중지서비스

박대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5.05 09:28

수정 2014.11.07 17:47


해외 신용카드 사용이 늘어나면서 카드 위·변조에 의한 해외 부정매출도 덩달아 급증, 카드사들이 대책마련에 나섰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과 엘지, 비씨, 국민, 외환 등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신용카드 해외 부정사용을 예방하기 위해 ‘신용카드 해외사용 중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사용 중지서비스’는 부정 신용카드 매출이 많이 발생하는 국가에서 카드를 사용했거나 당분간 해외방문 계획이 없는 고객에 대해 카드의 해외거래를 일시적으로 중지시켜 놓는 서비스로 각 카드사의 자동응답전화(ARS)에서 본인확인만 되면 이용할 수 있다. 해외 카드사용이 다시 필요할 경우에는 가까운 카드사 지점에서 서비스 해지신청을 하면 된다.


카드사들은 또 ‘휴대전화 문자서비스(SMS)’의 범위를 해외 카드 사용내역으로 확대, 카드 부정사용 예방에 나서고 있다. 이 서비스는 카드 사용내역을 고객의 휴대전화로 즉각 통보해 주는 것으로 현재 LG카드를 비롯한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국내는 물론 해외카드 거래내역에 대해서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최근 전체 카드 해외부정매출의 60%가량이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 지역을 여행할 때는 반드시 ‘해외사용 중지서비스’와 ‘휴대폰문자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조영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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