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파일] 아세클로페낙 92국 특허출원

임호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5.05 09:29

수정 2014.11.07 17:47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소염진통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아세클로페낙’의 제조방법에 대해 미국, 영국, 일본 등 92개국에 특허출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는 가용화(녹임)가 어려운 아세클로페낙을 폴리에틸렌글리콜, 트윈, 글리세린 등의 혼합물에 완전히 용해시킴으로써 세계 최초로 액체상태의 연질캅셀 제제를 제조 가능케 한 것이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유나이티드 관계자는 “지금까지 개발된 아세클로페낙은 모두 정제여서 액상제제나 연질캅셀 등과 같이 이미 용해되어 있는 약물에 비해 체내 흡수와 약효가 느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세클로페낙은 위장 장애가 적어 장기 복용에 적합하며, 특히 관절에서 연골을 파괴하는 인터루킨(Interleukin-1)의 생성을 억제하여 관절연골성분인 ‘글리코사미노글리칸’의 생성을 촉진시킨다”고 덧붙였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이번 특허출원 방식으로 개발해 최근 생물학적 동등성시험을 완료한 신제품 클란자 연질캅셀을 6월쯤 국내외에 출시할 예정이다.

/ ekg21@fnnews.com 임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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