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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차 동시분양] 1357가구 일반분양… 도곡주공 1차 주목

박현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5.05 09:29

수정 2014.11.07 17:47


서울지역 4차 아파트 동시분양 청약접수가 오늘 무주택 우선순위를 시작으로 개시된다.이번 4차 동시분양은 10곳에서 총 4364가구가 공급되는 데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135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일반분양 물량 중 전용면적 25.7평(85㎡) 이하 아파트는 1324가구이며,이중 절반인 672가구는 35세 이상 무주택 가구주에게 우선 청약권이 주어진다.

또 수도권에서는 경기 일산 가좌지구에서 1940가구의 대단위 아파트가 이날 청약접수에 들어가는 등 수도권과 기타지역에서도 아파트 청약이 이어진다.

◇서울 동시분양=이번 동시분양에는 저밀도지구중 대단위 재건축단지인 도곡주공1차가 포함돼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된다. 강남구 도곡주공1차 재건축 아파트는 총 3002가구로 26평형 558가구, 33평형 27가구, 43평형 2가구 등 총 58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26평형의 평당 분양가는 1400만∼1600만원이고, 33평형은 1700만∼1800만원, 43평형은 1810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26평형은 지하철 분당선 영동역 앞 도로변에 위치해 있으며 공급가구수가 많아 로열층 당첨 가능성이 높다. 반면, 33평형은 3층과 2층이 각 1가구이고 나머지는 모두 1층이다. 43평형도 1층이다. 도곡주공1차는 전용면적 85㎡ 이하인 26평형과 33평형의 일반분양 물량중 절반(292가구)이 청약자격을 갖춘 만 35세 이상, 5년 이상 무주택 가구주에 우선 공급된다. 나머지는 1순위 청약자격을 갖춘 사람과 무주택 우선분양에서 탈락한 사람이 경쟁하며 이 아파트는 모두 1순위내 전평형 마감이 확실시된다. 특히 이번 동시분양에서는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격이 낮은 단지가 4곳 포함돼 관심을 끌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텐커뮤니티가 서울 4차 동시분양에 나온 10개 단지의 아파트 평형별 분양가를 인근시세(4월25일 시세기준)와 비교해 본 결과 4개 단지의 평형별 분양가격이 인근 최고시세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3개 단지는 일반분양 물량이 100가구 이상이었으며, 1개 단지는 전량이 일반분양 된다. 아남리치카운티 25, 32평형 분양가는 인근시세보다 6% 낮다. 8∼12층 5개동으로 구성되는 아파트로 총 178가구 중 116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또한 각 평형의 분양가격을 인근 같은 평형 시세 최고 아파트와 비교 했을 경우 25평형(691만원)과 32평형(753만원)의 분양가격이 모두 인근시세보다 6% 가량 낮았다.

구로구 개봉동에서 선보이는 영화I-nix 아파트 212가구도 25평형의 평당분양가가 698만원으로 인근 같은 평형, 최고 시세 아파트보다 23% 낮은 가격이고 43평형은 20% 낮은 가격이다.

노원구 월계동은 동원베네스트와 신도브래뉴 2개 단지, 142가구도 일반분양 한다. 동원베네스트의 경우는 22평형과 32평형이 공급되며, 이 중 22평형에서 38가구만이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이에 반해 신도브래뉴는 23평형, 32평형, 42평형, 44평형 총 104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며, 23평형은 76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또 23평형은 평당분양가격(666만원)이 인근 같은 평형 시세 최고 아파트 보다 19%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등 기타=수도권에서도 6일부터 주요지역 아파트에 대한 청약접수가 시작된다. 벽산건설은 이날 경기 고양시 거주 1순위를 시작으로 일산구 가좌구획정리사업지구내에 짓는 벽산블루밍 아파트 1940가구를 청약접수한다. 특히 이번 청약분부터는 고양시 1순위 청약자격 요건이 대폭 강화돼 청약통장 1순위 요건을 갖췄더라도 모집공고일 현재 6개월 이상 고양시에 거주한 경우에 한해 고양시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벽산은 이어 7일 수도권 1순위,9일 고양시 및 수도권 2순위,12일 고양시 및 수도권 3순위자를 대상으로 청약접수한다.평형별 공급가구수는 25평형 328가구,33평형 882가구,39평형 422가구,46평형 232가구,56평형 76가구다. 분양가는 평당 520만∼640만원선이다. 분양대금은 계약금 10%를 내면 중도금 60%는 융자지원(60%중 20%는 무이자 융자,40%는 이자후불제)된다. 경기 일산신도시 호수공원 인근에 마련된 모델하우스에는 지난 3∼5일 황금연휴를 맞아 하루평균 1만여명씩 총 3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벽산건설 관계자는 “지구내에 5000여가구의 주거타운이 형성되고 초·중·고교 등 각종 교육시설이 들어서는 데다 일산신도시와 같은 생활권을 갖고 있는 등 입지여건이 양호해 고양시 1순위 청약에 전평형 마감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한신공영도 이날 경기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의 ‘한신휴 플러스’아파트에 대한 1순위 청약을 개시한다. 이 아파트는 24평형과 32평형 총 113가구로 구성된다.


신성은 충남 논산시 두마면에서 ‘신성2차 미소지움’ 아파트 576가구를 6∼7일 청약접수한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박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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