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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사 ‘생존 경영전략’ 구축


자본잠식상태인 현대종합상사가 신규 수익모델를 확대하는 등 생존을 위한 경영전략 구축에 나섰다.

현대상사는 딜로이트 투시 컨설팅사가 제시한 ‘경영 정상화에 관한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생존전략을 마련중이라고 6일 밝혔다.

딜로이트가 내놓은 이번 컨설팅의 핵심내용은 ▲신규 수익사업 확대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해외 네트워크 개선 ▲관련 그룹과의 협력구축 ▲사내 제도 개선 등 5가지로 압축된다.

특히 딜로이트는 현대상사가 매출 총이익률이 0.3%에 불과한 무역 위주의 사업구조로 인해 수익성이 저하돼있어 신수종사업(신규 수익 창출 주력 사업)의 발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현대상사의 신규 수익사업으로 광촉매 프랜차이즈 사업과 중고차 수출 사업, 패션 브랜드 사업, 소규모 맥주 제조사업, 홈쇼핑 사업 등이 유망하고 딜로이트는 지적했다.

이중 광촉매와 패션 브랜드, 맥주 사업 등은 이미 추진되고 있는 만큼 중고차 수출과 홈쇼핑 등에 새롭게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현대상사는 설명했다.

기존 기계, 플랜트 사업은 제품을 수주한 후 이를 제작사로부터 구매해 현대상사 이름으로 판매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 경우 주문 생산방식으로 재고부담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조선이나 자동차 부품의 경우 현대상사가 시장조사 및 마케팅 기획과 수행을 담당하는 마케팅 컴퍼니 역할을 제안했다.


현재 기능과 역할에 차이가 없는 해외 지사와 법인들을 지역 핵심 법인 한곳에 기능을 모으고 나머지는 연락사무소 정도로 기능을 축소하도록 권했다. 사내제도는 인센티브제도 도입과 사내 평가제도의 개선이 결정됐다.

현대·기아자동차와 현대중공업이 기존 비주력 시장의 개척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이 부분을 현대상사가 대행하면서 관련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mchan@fnnews.com 한민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