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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준 LG화재 사장, “3~5년내 자산운용사 설립”


구자준 LG화재 사장은 종합금융그룹 도약을 위해 3∼5년내에 자산운용사를 설립하고 올해 말까지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진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사장은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손보시장은 3∼4개 정도만이 생존할 것으로 본다”며 “이에 대비해 LG화재는 생·손보업을 축으로 자산운용 등 종합금융사업과 비금융 서비스업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우선 자산규모가 10조원을 돌파하는 3∼5년내에 자산운용사를 설립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구사장은 또 “교보자동차보험 등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이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며 “LG화재도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한 모든 준비를 끝낸 상태”라고 말했다. 구사장은 다만 제일, 대한화재와는 형태를 다르게 할 것이라고 밝혀 교보자보처럼 별도의 법인을 설립할 뜻이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특히 텔레마케팅(TM)을 포함할 경우 온라인 자보시장은 5년안에 자보시장의 30%를 넘어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사장은 나아가 “올해는 그 어느때보다 손보사간 경쟁이 치열하고 대형사와 중소형사간 명암도 엇갈릴 것”이라며 “중국(상하이·베이징), 홍콩, 베트남(호치민·하노이) 등 이머징마켓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구사장은 SK글로벌 및 카드채권과 관련해서는 “우선 SK글로벌 채권은 2002 회계연도 결산에서 50%가량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키로 했으며 1000억원대의 카드채(회사채·기업어음·자산유동화증권)에 대해서는 여타 채권단과 공동보조를 맞춰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밖에도 자신이 이사회 의장으로 있는 럭키생명의 본사 서울 이전을 검토하고 있으며 대리점에 대한 고율(23∼24%)의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 손보협회에 ‘소비자보호센터’를 업계 공동으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LG화재는 이날 오는 2010년까지 매출 7조3000억원, 시장점유율 20%, 총자산 12조원, 세전이익 7000억원 등 손보업계 2위 달성을 목표로 한 ‘비전2010 선포식’을 가졌다.

/ ykyi@fnnews.com 이영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