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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질주’…1분기 매출 9044억원 달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5.06 09:29

수정 2014.11.07 17:46


지난해 3183억원의 대규모 영업이익을 달성한 쌍용자동차가 올 1·4분기에도 ‘쾌속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대표 소진관)는 6일 사업구조 개편과 재무구조 및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올 1·4분기 내수 3만9084대,수출 3148대 등 모두 4만2232대를 판매해 지난해 동기 대비 3969대 늘어난 10.4%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도 90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933억원)보다 1111억원이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110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63억원이 증가했으며 경상이익도 853억원으로 모두 435억원이 늘어 104.1%가 신장됐다. 영업이익률은 12.2%, 경상이익률은 9.4%로 자동차업종 평균수치보다 두배가 높은 수익성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256%에 이르던 부채비율은 160%로 개선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국내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에도 불구하고 주력차종인 SUV 내수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늘고 새로운 틈새시장인 SUT 차량의 적기 런칭, 대형승용차 체어맨의 수요 증가 등이 실적 개선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쌍용차는 올 1·4분기 경상이익이 853억원임에도 불구하고 회계추정변경의 결과로 이연법인세차 효과 3265억원이 발생,당기순이익은 3265억원 증가한 4118억원이라고 밝혔다.

/ jerry@fnnews.com 김종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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