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코리아 돌풍 계속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5.06 09:29

수정 2014.11.07 17:46


‘한국낭자’ 3주 연속 우승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를 휩쓸고 있는 ‘한국 낭자군단’이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박세리(26·CJ), 박지은(24·나이키골프)의 연이은 우승에 이어 3주 연속 우승을 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은 것. 9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노스오거스타의 마운트빈티지플랜테이션골프장(파72·6321야드)에서 열리는 아사히료쿠켄인터내셔널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에서 한국선수들은 저마다 3주 연승의 주인공을 꿈꾸고 있다.

5일 미켈롭라이트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한 박지은은 내친 김에 2주 연속 우승에 욕심을 내고 있다. 오는 13일 국내 대회 출전을 위해 귀국하는 박세리도 우승컵을 안고 금의환향하겠다는 각오다.

박세리, 박지은과 함께 한국여자 ‘빅3’ 가운데 유일하게 올시즌 우승이 없는 김미현(26?^KTF)도 ‘이번에는 내 차례’ 라며 자존심 회복을 선언했다.


여기에 올시즌 상위권을 넘나들고 있는 한희원(25·휠라코리아)이 ‘나도 있다’ 며 벼르고 있고 박희정(23·CJ), 강수연(27·아스트라), 김영(23·신세계) 등도 한국 선수 3주 연속 우승에 한몫 거들 태세다.
장정(23), 김초롱(19·미국명 크리스티나 김), 이정연(24·한국타이어), 여민선(31), 김수영(25), 양영아(25), 고아라(23·하이마트) 등 이번 대회에도 한국 선수들은 무려 14명이 출사표를 냈다.


‘최강’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2주 앞으로 다가온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콜로니얼대회 출전 준비를 위해 이번 대회에 불참하는 것도 한국 선수들에게는 행운이다.

/ golf@fnnews.com 정동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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