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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자금 380조원 분양시장등 몰릴것”


사상초유의 저금리 상태에서 또다시 금리가 내릴 경우 부동산시장 과열이 우려되고 있다. 최근 2년동안의 부동산시장 활황은 기존의 저금리 상태가 지속된 것이 주 요인이기 때문이다.

6일 전문가들은 금리가 떨어지면 380조원에 이르는 부동자금의 부동산시장 유입과 기존 투자자들의 지속투자로 신규분양시장 등 부동산시장 활황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콜금리인하는 ‘부동산 담보대출 금리인하→저금리에 따른 가계 대출 증가→부동산 수요급증→부동산시장 과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산업은행 부동산금융팀 윤태화 팀장은 “정책금리(콜금리) 인하는 시중금리를 내리겠다는 의도”라며 “투자자들이 여유자금 운용을 채권 보다 부동산을 대체투자 수단으로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식시장의 약세가 이어지면 부동산 수익상품의 투자 메리트가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김현아 박사는 “이미 부동산에 투자한 부동산자금도 이탈 요인이 줄어들 전망”이라며 “담보대출의 이자율이 떨어질 경우 부동산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정부의 투기억제 정책으로 신규투자가 바로 이어지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경기 상황이 부동산 투자의 수익률을 결정할 전망이다. 경기침체가 이어질 경우 고수익을 기대하기 힘들고 하반기 들어 경기가 좋아질 경우 저금리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RE멤버스 고종완 대표는 “외국의 경우 부동산 거품이 빠지지 않는 이유가 저금리 때문”이라며 “금리인하는 부동산 수요를 늘려 가격하락 가능성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금리가 싼 대출상품으로 갈아타는 현상이 일반화되고 부동산 가격이 재상승하는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특히 개발 재료가 있는 신도시 후보지 주변이나 교통여건이 개선되는 곳,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 등에 돈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114 김희선 전무는 “일시적인 투자증가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저금리에 따른 부동산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수익형 상품이나 시세차익이 확실한 부동산 상품에 가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