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나환자돕기 음악회 ‘그대 있음에’

정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5.08 09:29

수정 2014.11.07 17:45


사회에서 소외되고 고통받는 한센병(나병) 환자들을 돕기 위한 자선음악회 ‘그대 있음에’가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김남조 시인의 시 ‘그대 있음에’에서 이름을 따 지난 75년 처음 열린 이 음악회에는 국내 정상급 성악가와 대중가수, 연주자 등이 출연해왔다.
수익금 전액은 전남 고흥 소록도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러시아 등 국내외 나환자 치료시설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이번 공연에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서현석)와 소프라노 김수정, 테너 이현, 바리톤 김동규, 어린이바이올린합주단 등이 출연해 베르디의 ‘운명의 힘 서곡’을 비롯해 요한 스트라우스의 ‘박쥐 서곡’,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3악장’,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 중 ‘별은 빛나건만’, 바그너 오페라 ‘탄호이저’ 중 ‘저녁별의 노래’ 등을 들려준다.
또 인기듀엣 유리상자가 특별출연해 ‘사랑해도 될까요’ ‘신부에게’ ‘내 사랑’ 등 히트곡을 선사한다. 1만∼10만원. (02)548-4480

/ jsm64@fnnews.com 정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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