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라보는 비디오] 지구를 지켜라 外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5.08 09:29

수정 2014.11.07 17:44


■지구를 지켜라!

작품성은 인정받았지만 극장 관객몰이에는 실패한 SF 코미디. 병구(신하균)는 외계인으로 인해 지구가 곧 위험에 처할 거라고 믿는다. 이번 개기월식까지 안드로메다 왕자를 만나지 못하면 지구에는 아무도 살아 남지 못할 엄청난 재앙이 몰려올 것이다. 병구는 분명히 외계인이라고 믿는 유제화학의 사장 강만식(백윤식)을 납치해 왕자와 만나게 해줄 것을 요구한다. 한편, 경찰청장의 사위인 강만식의 납치 사건으로 인해 경찰내부는 긴장감이 감돌고 추형사는 병구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집까지 추적해 온다.

■레전드 오브 리타

제 50회 베를린 영화제 여우주연상 공동수상, 최우수 유럽영화상(블루엔젤상)을 받은 작품. 1970년대 서독. 이상사회 실현을 꿈꾸는 리타(비비아나 베그라우)는 애인인 앤디(헤랄드 슈로트)와 함께 테러운동에 참여한다. 은행강도, 폭탄테러를 감행하던 리타 일행은 앤디의 탈옥을 돕던 중 변호사를 살해하면서 쫓기는 처지가 된다.
동독 측은 리타에게 다른 이름과 신분으로 살아가는 길을 제안한다. 리타는 날염공장에서 일하는 평범한 아가씨 수잔나로 거듭난다.

■고스트 쉽

예인선 ‘Arctic Warrior’호의 대원들은 거친 파도, 심장을 짖누르는 수압과 싸워가면서 침몰한 배를 인양하는 바다의 베테랑들이다.
이들 앞에 베링해 근방 알래스카 해안에 떠다니는 수수께끼의 괴선박을 인양하자는 제의가 들어오면서 새로운 항해가 시작된다. 망망대해로 모험을 떠난 대원들은 괴선박이 바로 40년전 실종됐던 ‘안토니아 그라자’호라는 사실을 알고 흥분에 휩싸인다.
황량한 고철 덩어리로 변해버린 그라자 호를 탐사하던 대원들은 엄청난 양의 금괴를 발견하고 환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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