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보험 판매인원 제한에 대형보험사·은행 반발

임대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5.08 09:29

수정 2014.11.07 17:44


오는 8월 도입예정인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상품 판매)와 관련, 국회 재정경제위원회가 은행 영업점당 보험상품 판매인원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형보험사와 은행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국회 재경위는 방카슈랑스 시행으로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는 중소형 보험사를 위해 은행의 보험상품 판매인원을 영업점당 1∼2명으로 제한하는 내용을 보험업법 시행령에 넣기로 했다.


재경부도 이에 따라 조만간 은행의 보험판매 인력을 제한하는 내용을 포함한 보험업법 시행령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은행들은 판매인원을 제한하는 것은 사실상 방카슈랑스를 포기하라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대형 보험사들도 방카슈랑스의 기본 취지는 고객에게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를 감안할 때 판매인원 제한은 다소 무리라는 입장이다.

/ ykyi@fnnews.com 이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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