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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1∼2곳 추가…화성 서부지역 유력

정훈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5.09 09:30

수정 2014.11.07 17:44


이르면 올해 하반기 수도권에 신도시 1∼2곳이 추가로 지정되는 등 신도시 건설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또 9일 발표된 경기 김포 신도시는 첨단생태 전원도시로, 파주 신도시는 도농통합형 관문도시로 건설된다.

건설교통부 정창수 주택도시국장은 9일 수도권 신도시 건설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006년까지 정부목표인 수도권 주택보급률 100% 달성을 위해서는 공공부문에서 연간 900만평씩의 택지공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국장은 “오는 2006년까지 공공부문에서 필요한 택지 3800만평 중 1800만평은 이미 확보됐고 나머지 2000만평 중 김포·파주 신도시를 감안해도 1250만평의 공공택지가 더 확보돼야 한다”며 “이를 기존 방식처럼 중소규모 택지개발로 진행할 경우 26곳을 개발해야 하고 이렇게 될 경우 난개발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정국장은 따라서 “지역별 수요여건을 감안해 중소규모 택지개발도 필요하지만 난개발 방지차원에서 신도시개발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혀 신도시 추가개발이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정국장은 “그동안 수도권 6곳의 신도시 후보지에 대한 검토과정에서 유력한 곳으로 대두됐던 경기 남양주 및 하남지역의 경우 대부분의 토지가 상수원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어 신도시 대상지에서 제외됐으며 성남의 서울공항은 군사시설로 건교부 자체적으로 해결하기는 힘든 문제가 있어 후보지로 검토도 되지 않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경부고속철도 광명역세권 역시 개발제한구역이 신도시 지정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하반기중 신도시가 추가 지정될 경우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된 6곳 중 경기 화성시 서부지역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국장은 서울 강남 대체 신도시와 관련,“서울 강남권 집값 앙등과 관련, 판교신도시의 개발밀도를 높이고 이곳에 강남지역을 대체할 수 있는 유명 학원가 및 문화시설 등을 확충함으로써 해결하겠다”고 설명했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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