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

SK “글로벌 반드시 살린다”


SK㈜는 SK글로벌을 반드시 정상화시킨다는 의지를 갖고 있으며, 삼일회계법인의 정밀실사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이달 말쯤 구체적인 자구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SK그룹의 이노종 전무는 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삼일회계법인의 실사결과가 나온 후 1주일 정도면 자구계획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달 말까지는 구체적인 자구안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SK그룹은 SK글로벌의 핵심사업을 ▲에너지 판매 ▲정보통신 ▲철강 ▲패션사업 등 4가지 사업부문으로 정하고 여기에 맞게 해외현지법인들도 정리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신발과 직물 등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은 곧 정리가 되고 이들 사업을 주력으로 해 오던 해외 현지법인들도 정리될 전망이다.


이전무는 “SK글로벌과 SK㈜는 사실상 한 몸과 같기 때문에 반드시 정상화시킨다는 것이 그룹의 의지”라며 “계열사들의 출자전환을 비롯한 모든 정상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주유소 부문 매각을 원상복귀시키라는 채권단의 요구는 현시점에서는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주유소 부문을 SK㈜가 가지고 있으면 SK㈜와 SK글로벌을 연결시킬 수 있는 매개체도 되기 때문에 SK㈜의 개입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어 오히려 채권단에도 좋은 것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전무는 “신발과 직물 등 수익이 안나는 해외사업은 정리가 불가피하며 따라서 이들 사업을 주력으로 해 오던 해외현지법인도 자연스럽게 정리가 될 수밖에 없다”며 “SK아메리카 법인 정도만 생존할 가능성이 있으며 현지법인이 없더라도 해외지사가 있기 때문에 크게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dhlim@fnnews.com 임대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