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2003 서울 세계 음식박람회] 식자재 유통산업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5.11 09:30

수정 2014.11.07 17:43


국내 식자재 유통산업은 거대한 시장 규모에 비해 매우 낙후돼 있다. 선진국의 유통환경에 비해 보관과 배송 등 물류 시스템 측면의 인프라가 부족하며, 유통단계가 복잡해 유통 마진이 과다 발생, 이에 대한 부담을 최종 소비자가 떠안는 후진성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최근 국내에도 식자재 유통 시장에 제대로 된 기반을 갖춘 대기업의 참여가 이뤄지며 시장구조의 급속한 재편이 예고되고 있다. 이들 대기업은 선진 물류와 정보 시스템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품 유통 체제를 준비하고 있다.


식자재 유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국 곳곳을 연결해 주는 신속하고 정확한 물류 유통망이다. 이를 위해 업체들은 전국에 권역별 물류센터를 확보하고 냉동 냉장설비를 갖춘 저장시설과 운송차량 및 물류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유통정보 시스템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또 기존의 제조업체, 산지→출하단체, 집하상→도매시장→중도매인→유통업체→중간상인→외식업체의 7단계 이상을 거치는 유통구조를 제조업체, 산지→유통업체→외식업체 형태를 도입해 최종고객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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