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노무현 대통령 방미] 한-미 정상회담은 어떻게

조석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5.11 09:30

수정 2014.11.07 17:43


노무현 대통령의 이번 방미외교의 하이라이트는 15일 오전(한국시간) 미 백악관에서 열리는 역사적인 한미 정상회담이다. 정상회담의 주요의제는 북핵문제등 대북정책, 한미관계, 한미간 경제현안 등이다.

정상회담은 노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단독정상회담과 확대정상회담, 공동성명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두 정상은 단독정상회담 직전 내외신 기자들과 5분여동안 간단히 일문일답을 갖는다.

이어 양국 정상은 미 대통령 집무실인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단독정상회담을 30∼40분간 가질 예정이며, 양측에서 통역과 기록을 포함해 4명씩, 총 8명이 배석한다. 단독정상회담 시간은 회담분위기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독정상회담이 끝나면 ‘올드 패밀리 다이닝 룸’에서 만찬을 겸한 확대정상회담으로 이어지는데 양국 정상이 1∼2분 정도 건배사를 할 예정이며, 전체 회담시간은 약 1시간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다.
이날 만찬은 의례적인 사교 만찬이 아니라 ‘정상만찬’(working dinner)이다. 확대정상회담이 끝나면 양국은 공동성명을 문서형태로 발표할 예정이다.

확대정상회담에는 양국 정상 외에 라종일 국가안보보좌관 등 7명의 고위급 수행원이 배석하게 된다.
미국측에서는 앤드루 카드 백악관 비서실장 등 7명이 역시 배석하게 된다.

회담후 발표키로 한 공동성명에는 전문 외에 더욱 성실하고 완전한 한미동맹관계 형성, 북핵의 평화적 해결,경제협력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또 5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관계와 한인교포들의 미국 이민 100주년, 교포들이 미국사회에 기여한 평가 등에 대해서도 언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조석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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