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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해외뮤추얼펀드 급증

천상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5.11 09:30

수정 2014.11.07 17:43


은행들이 ‘안정성’, ‘수익성’, ‘환테크’까지 일석삼조의 투자효과가 있는 ‘해외뮤추얼펀드’를 잇따라 발행하고 있다.

조흥은행은 선물환을 연계한 3개월 만기 해외뮤추얼펀드인 ‘피델리티 미달러채권펀드 2호’를 12∼21일 500억원 한도로 모집한다. 이 펀드는 피델리티의 미달러 채권펀드에 투자해 안정성을 추구하며, 환율변동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선물환계약을 통해 만기 환율을 미리 확정해 환위험 헤지는 물론 비과세수익인 선물환 마진까지 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연 5.0%정도의 수익률이 목표. 1000만원 이상 투자 가능하다.

한미은행도 선물환거래를 이용한 해외펀드인 슈로더 이머징마켓채권펀드와 슈로더 유럽채권펀드, 슈로더 미국달러채권펀드 3종을 12∼23일 판매한다.
이 상품 역시 글로벌채권시장에 투자하는 해외뮤추얼펀드와 선물환거래를 결합시켜 투자원금에 대한 환율하락 위험을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선물환거래를 통해 연 2.0% 안팎의 비과세마진도 주어진다.
가입금액은 1000만원 이상이며, 1년 만기상품이지만 선물환계약에 따른 추가수익을 포기하면 중도환매도 가능하다.

/ phillis@fnnews.com 천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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