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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수주행진’에 제동


올들어 대규모 수주행진으로 호황을 누려온 조선업계가 잇따른 원가 상승요인 발생으로 속병을 앓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동국제강이 지난해와 지난달초 연이어 조선용 후판 가격을 올린데 이어 일본 철강업체들도 최근 후판 가격을 �U당 20∼30달러 이상 올리기로 결정했다.

조선업계는 국내업체에 이어 일본업체들마저 후판 가격을 올리기로 하자 채산성 악화를 크게 우려하는 모습이다.


국내 조선업계의 후판 물량중 일본산의 비중은 업체별로 10∼30% 수준으로 오랫동안 국내 제품이 일본산 수입 제품보다 저렴했으나 2∼3년 전부터 가격차가 역전된 뒤 이번 일본업체의 동반인상으로 가격대가 비슷해졌다.

이에 더해 전국운송하역노조 화물연대 포항지부와 운송업체들이 15%가량 임금을 인상키로 합의, 운임 인상분의 일부는 조선소들의 몫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여 업계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한편 조선업계는 지난해 말부터 계속되고 있는 수주 호황에도 불구, 선박 가격이 기대만큼 회복되지 않아 수익성 개선에 부심해왔다.

/ mchan@fnnews.com 한민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