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삼성생명 4억弗 MBS발행

이영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5.12 09:30

수정 2014.11.07 17:42


삼성생명이 안정적인 자산 포트폴리오와 펀딩(자금모집)채널 다양화 차원에서 4억달러 규모의 주택저당채권 담보부증권(MBS)을 발행한다. 삼성생명이 MBS발행에 나서는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이번이 두번째다.

삼성생명은 12일 4억달러 규모의 MBS를 발행키로 하고 지난 4월말 9개 해외 투자은행에 이와 관련한 입찰제안요청서(RPF)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RPF는 자금규모나 조건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사에 보내는 입찰제안서다.
RPF로 선정된 투자은행에는 BNP파리바를 비롯해 씨티은행, 도이체방크, 홍콩상하이은행(HSBC), 리먼브러더스,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노무라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지난달 말 9개 투자은행에 MBS발행을 위한 RPF를 발송했다”며 “향후 MBS발행이 성사될 경우 안정적인 자산운용이 가능하고 대외신인도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MBS는 금융기관이 보유중인 주택저당채권을 담보로 발행되는 금융상품으로 삼성생명은 지난해 12월 국내 민간 금융사로는 처음으로 3억달러 규모의 해외 MBS를 발행한 바 있다.

/ ykyi@fnnews.com 이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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