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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물류대란 당정서 방안모색”


여야는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부산·광양항 수출선적 마비사태를 조속 해결하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정치권 차원의 사태수습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민주당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고위당직자회의를 열고 화물연대 파업사태의 조기 해소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주문했다. 또한 이번 사태를 계기로 당정 차원에서 국내 물류시스템의 근본적인 개선을 마련키로 했다.

정대철 대표는 이날 “화물연대 파업이 엄중한 사태에 있는 만큼 조속한 해결을 위해 당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정대표는 또 “부산, 당진, 광양항 등 일부 지역의 계속된 파업사태로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당국이 먼저 대화에 나서 물류대란을 막아야 한다”며 밝힌 뒤 “그러나 불법 파업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정책위의장도 “우리나라는 경쟁국에 비해 물류비용은 높지만 운송료는 낮은 열악한 근로환경에 있는데 이는 시스템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며 “수출차질이 없도록 정부는 물류시스템 개선 및 새로운 대안 마련에 나서야 하며 정책위도 이를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도 같은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화물연대파업의 지속을 우려하며 LPG(액화석유가스) 요금 세금인상 문제에 대한 정부 대책을 요구하고 당에서도 세제개선안 마련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상득 최고위원은 “휘발유, 경유 및 LPG 요금 차를 줄이려는 정부 계획에 따라 오는 7월1일부터 경유와 LPG 세금이 인상될 경우 택시나 화물운송측이 반발할 소지가 있다”며 “7월 세금인상을 동결하거나 2003∼2006년 세금인상 계획을 완화 조정하거나, 정부가 유류인상 동결을 미리 약속해도 우리당은 이를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우 조한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