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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컴 코리아 2003’ 첨단 휴대폰 잔치

임정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5.12 09:30

수정 2014.11.07 17:42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메이저 휴대폰 제조업체가 12∼15일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엑스포컴 코리아 2003’에 첨단 휴대폰 제품을 선봬,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엑스포컴 코리아 2003’에 130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글로벌 리더십’이라는 전시테마로 첨단 휴대폰을 대거 전시했다. 특히 아시아, 미주, 유럽, 중국 등으로 수출되는 휴대폰들을 출품한 ‘수출향 제품 코너’를 별도로 마련, 눈길을 끌었다.

이 코너에선 유럽형이동통신(GSM)/GPRS 카메라폰, 와치폰, 3세대 UMTS폰 등 각 지역별 신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또 동영상폰,동영상 메일폰,동화상 통화폰 등 이동통신 사업자의 동영상 서비스가 구현되는 동영상폰도 대거 출품했다. 이외에 64화음 카메라폰,지능형 복합단말기(MITs),텔레메틱스 제품 등을 내놓고 관람객이 직접 시연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도 ‘엑스포컴 코리아 2003’에 130평의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Experience real 3G Telecommunication’라는 테마로 참가, 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WCDMA) 동화상폰 및 터치스크린 폰 등 20여종의 제품을 전시했다.

특히 듀얼밴드 듀얼모드 WCDMA 휴대폰(LG-KW2000)은 화상통화가 가능한 첨단 휴대폰으로 관심이 집중됐다. 이 제품은 초당 15프레임의 동작으로 화상통화의 생생함을 느낄 수 있으며, 26만컬러 TFT-LCD의 내부 창과 65000컬러의 STN-LCD를 사용하는 외부창을 장착하고 있다. 또 30만화소급 카메라를 내장했으며, 주문형 비디오/오디오(VOD/AOD)기능이 부가돼 영화, 비디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또 전시장 외부에 45인승 버스를 휴대폰 전시할 수 있도록 개조한 ‘싸이언스페이스’를 운영, 이목을 끌고 있다.


한편 KT는 이번 전시회에 초고속무선인터넷, 홈미디어, 홈네트워킹 등 6종의 통신서비스를 출품했다. KT는 전시회에서 무선랜상품인 네스팟, 메가패스 홈미디어, 클린아이, 홈네트워킹, 스마트카드 등 유무선 종합통신서비스를 선보인다.
KT는 전시관 3층에 종합 전시공간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직접 유무선 통신서비스를 조작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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