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대형수퍼 잇달아 개설, LG유통 할인점과 경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5.13 09:31

수정 2014.11.07 17:41


LG유통이 주자창을 갖춘 대형수퍼마켓(SSM)을 잇따라 개설하고 할인점과 경쟁에 나선다.

LG유통은 우선 14일 서울 명일동에 LG수퍼마켓 명일점을 개점한다고 13일 밝혔다. 명일점은 지역 핵심상권에 위치한 점포로 1800여평의 부지에 영업면적 400여평, 50여대의 주차장을 갖췄다. 특히 인근 1㎞내에 있는 할인점과 경쟁하기 위해 야채, 과일, 축산 등 신선식품과 서비스를 차별화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LG수퍼마켓은 이번 명일점에 이어 연말까지 천안두점(충남 천안), 진천점 (충북), 신탄진점(대전), 옥동점(울산), 구암점(대구) 등 5개의 점포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들 점포는 영업면적 350평 이상의 대형 매장으로 1차 신선식품과 즉석식품 위주로 매장을 구성한다.
또 주부들이 자주 구매하는 100여 상품을 매달 지정해 할인점보다 5 %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가격민감 상품’을 운영하는 한편, 주부들이 쇼핑한 상품을 1시간 이내에 집까지 배달해줄 방침이다. 이와함께 ‘보너스카드’ 제도 강화와 함께 인터넷 수퍼마켓을 이용하면 3시간 이내에 배달하는 시스템도 운영한다.


LG수퍼마켓 영업본부장 김건 부사장은 “LG수퍼마켓은 IMF외환위기 이후 대형수퍼마켓으로 할인점과 경쟁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면서 “향후 전국을 대상으로 SSM을 출점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 ymhwang@fnnews.com 황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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