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프리보드·장외

[장외 유망기업 지상IR-디피에이] 통신용 인쇄회로기판 제조…

신성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5.13 09:31

수정 2014.11.07 17:41


디에이피(대표이사 이성헌)는 인쇄회로기판(PCB·PRINTED CIRCUIT BOARD) 제조업체로 통신용 PCB를 주력으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기업이다.

꾸준한 기술개발, 품질향상은 물론 PCB의 정밀화, 소형화, 경박화, 초다층화 추세에 따라 신기술, 신공법 연구개발을 지속해 왔다는 점이 경쟁력이다.

◇꾸준한 연구개발이 성장 원동력=디피에이는 우선 주력 매출품목을 고부가가치화시켜 고다층 PCB 및 빌드 업 PCB의 매출 점유율을 해마다 높이고 있다. 제4세대 PCB라 할 수 있는 빌드 업 공법은 양산체제를 갖추고 국내 및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특히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휴대폰 부품 등의 통신기기용 PCB 시장에서 지속적인 설비투자로 수요에 대응하고 있고 대부분의 매출을 이 분야에서 거두고 있다.

또한 신규 기술 분야에서의 기대감도 높아 독자 개발한 ‘HIDDEN LASER VIA’는 빌드 업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는 최첨단 기술로서 국내 및 해외에 특허출원 중이며, 이에 대한 매출이 10% 이상 점유하고 있고 점차 매출신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쟁력 있는 PCB전문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환경친화적 PCB생산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연구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 62% 증가=디에이피는 이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정보기술(IT)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매출액 339억원을 달성, 전년 208억원에 비해 62.5%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34억원, 25억원으로 전년 31억원, 10억원을 훨씬 웃도는 수익성을 나타냈다.

현 자본금 규모는 45억원(발행주식수 900만주, 액면가 500원)이며 이성헌 대표이사가 최대주주로서 33.3%(300만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5% 이상 주요 주주로는 신한은행, 국민기술금융, 쏘넷창업투자, 산은캐피탈 등이 있다.


디에이피는 코스닥시장 등록을 위해 키움닷컴증권을 주간사로 등록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코스닥위원회의 승인 판정이 내려지면 이르면 오는 7∼8월께 공모를 거쳐 8월 내에 매매개시될 것으로 보인다.
공모 규모는 390만주로 주당예정발행가는 1300∼1800원, 공모예정금액은 50억7000만∼70억2000만원 수준이다.

/ swshin@fnnews.com 신성우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