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신용카드

우리카드, 고객 신용따라 수수료 차등

박대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5.13 09:31

수정 2014.11.07 17:41


우리카드는 13일 개별 회원의 신용리스크를 측정, 이를 토대로 회원의 카드이용한도와 수수료 등을 결정하는 ‘신용리스크관리시스템(CRMS)’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고객의 행동패턴을 토대로 신상품의 손익을 계산하는 ‘신상품 시뮬레이션’ ▲한도 증감에 따른 손익을 예측하는 ‘이용한도 시뮬레이션’ ▲주가와 환율 등이 연체율 및 부도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거시경제 시뮬레이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카드는 또 신규회원의 심사 및 승인, 카드발급, 채권회수 등 각 단계별 모니터링을 통해 리스크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조기경보시스템(EWS)도 구축했다.


황석희 우리카드 사장은 “신용리스크관리 인프라 구축이 미흡한 상태에서 카드사들의 무리한 영업 확장이 부실로 이어졌다”며 “회원 심사 및 평가, 모니터링 등 카드업무 전반에 걸친 신용리스크관리 시스템 구축이 우수회원 확보는 물론 자산건전성 제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 fncho@fnnews.com 조영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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