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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제이싱, PGA출전 소렌스탐 공개 비난, “컷통과 어림없다”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5.13 09:31

수정 2014.11.07 17:41


비제이 싱(피지)이 PGA투어 도전을 앞둔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게 공개적으로 비난을 퍼부었다.

와코비아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싱은 13일(한국시간) “소렌스탐은 PGA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콜로니얼클래식에서 볼일이 없다. 내가 소렌스탐과 한조가 된다면 경기하지 않겠다”고 강한 어조로 반발했다.

그는 또 “소렌스탐은 컷을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고 맹렬하게 비난한 뒤 “PGA에 출전해 도대체 무엇을 증명하려는 지 모른다.
우스운 일이다”며 “여자 골프계의 1인자가 남자대회에 출전해 남자 출전자 하나를 줄였다”고 반감을 나타냈다.

또 98년 비공식대회인 슈퍼투어에 초청돼 39위에 그쳤던 로라 데이비스를 예로들며 여성의 남자대회 상위 입상이 어렵다는 논리를 편 싱은 “마치 (테니스의) 윌리엄스 자매가 남자와 겨루겠다는 것과 같다”며 “윌리엄스 자매는 소렌스탐보다 훨씬 나은 선수”라며 칼날을 세웠다.


한편, 소렌스탐은 타이틀스폰서 초청으로 다음주 콜로니얼클래식에 출전, 남자들과 샷대결을 벌인다.

/ jinnie@fnnews.com 문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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