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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 입맛 잡는다-식품업계, 유럽·미국박람회 참가 ‘호평’


국내 식품업체들이 해외 유명 박람회에 잇따라 참가하며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 뚫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상사, 동원F&B, 삼호물산, 우성, 한성기업 등 국내 11개 업체들은 지난 6∼8일 3일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2003 브뤼셀 수산박람회’에 참가, 960만 달러의 수출 계약 성과를 이뤄냈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벨기에 수산박람회에는 65개 국가에서 12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특히 유럽지역을 대표하는 수산 종합박람회로 유럽 지역뿐 아니라 미주, 알래스카, 아시아 지역 등 전 세계 수산 관련 바이어들이 참가하고 있다.

국내 업체중 EU 라이센스를 소유하고 있는 11개의 우수 업체들은 농수산물유통공사가 마련한 한국관에서 김, 맛살류, 어묵, 필렛류, 냉동 오징어, 참치캔 등 35개 품목의 우수 수산물을 전시해 호평을 받았다.

더욱이 일본 스시 맛에 익숙한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해 박람회 기간중 ‘김밥 시식행사’도 마련해 현지인들의 인기를 끌었으며, 김 세계 상품화를 위한 홍보활동도 펼쳤다.

이에앞서 지난 4∼6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시카고 식품 박람회’에서는 일화, 고려인삼연구, 경남무역 등 18개 업체가 신고배, 김치, 인삼, 건강식품 등 82개 품목을 가지고 참가해 16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 박람회에서는 최근 전세계 공포 대상이 되고 있는 사스(SARS)의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김치에 대한 관심이 몰려 눈길을 끌었으며, 비빕밥이나 유자차, 한방다이어트 식품 등도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농수산물유통공사가 마련한 한국관은 시식에서 부터 사이버 거래 수출 상담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도록 선진화된 통합마케팅을 실시, 다른 국가의 전시관보다 높은 호평을 받기도 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 손영순 홍보팀장은 “올해 총 12개국에서 개최되는 23회의 해외박람회에 우수 업체들을 이끌고 참가할 계획”이라며 “다각적인 수출지원으로 식품업체들의 수출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shs@fnnews.com 신현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