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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세리 귀국 인터뷰] “고국무대 이번엔 꼭 우승”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5.14 09:31

수정 2014.11.07 17:40


“항상 아껴주시는 고국 팬들에게 우승으로 보답하겠습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 MBC X-CANVAS 여자오픈(총상금 1억5000만원) 출전차 14일 귀국한 박세리(26·CJ)는 미국 진출 후 한국 대회에서는 우승한 적이 없어 이번에 꼭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세리는 현재 컨디션에 대해 “가족과 친구들이 있고 나를 아껴주시는 분들이 있어 귀국 일정이 잡히면 설렌다”며 “빡빡했던 LPGA 일정에 조금 무리해서 대회에 출전했고 쉴 시간이 별로 없었지만 한국에 와 피로가 가시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쇼트게임이 좋아졌다는 평가에 대해 “예전에는 쇼트게임과 롱게임이 조화를 이루지 못했는데 올해는 잘 어우러지고 있고 쉽게 경기를 풀어가고 있다”고 자신하며 “드라이버도 예전에 쓰던 모델로 교체해 적응 훈련중”이라고 근황을 밝혔다.

한편 그는 비제이 싱이 소렌스탐의 PGA 출전을 비난한데 대해 “미국에서는 의외로 소렌스탐의 출전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으나 자신과의 싸움을 위한 것인데 하고 싶으면 할 수 있는 것”이라며 “또 다른 도전인 만큼 나 또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올해 목표에 대해 “7승 달성과 명예의 전당 입회를 위해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jinnie@fnnews.com 문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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