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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산업자본 컨소시엄 추진


우리금융지주가 민영화 과정에 국내 산업자본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금융 고위관계자는 15일 “민영화 과정에서 산업자본이 일정한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토록 하는 방안을 정부 및 예금보험공사측과 긴밀히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이 검토중인 국내 컨소시엄은 금융전업사+국내 산업자본+사모펀드 형태로 국내 산업자본은 현행 은행법 규정에 따라 지분 4%이상 초과분에 대해 의결권을 제한, 직·간접적인 은행지배 소지를 철저히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인수의향을 타진해본 결과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자문사를 선정해 본격적인 블록세일 작업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여러개의 국내외 컨소시엄이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다만 국내 산업자본의 참여를 놓고 경제력 집중이나 특혜논란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금융은 전체 정부지분 87.7%중 올 하반기이후 해외증시에 상장하는 방식으로 15% 안팎의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 외에 현재 10∼15%의 지분을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 또는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일괄 지분매각(블록세일)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방안이 긍정적으로 추진되면 새정부 출범이후 산업자본의 금융지배 차단문제가 은행 민영화의 핵심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공적자금투입 또는 정부소유 은행 민영화 과정에서 하나의 가이드라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phillis@fnnews.com 천상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