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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발산 5477가구 일반분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5.15 09:31

수정 2014.11.07 17:40


서울 송파구 장지지구와 강서구 발산지구에 5477가구의 일반분양 아파트가 건립된다.

15일 서울시의 장지·발산지구(위치도) 아파트 설계지침에 따르면 사업주체인 서울시 도시개발공사는 장지지구에 33평형(전용면적 25.7평) 1828가구와 26평형(전용면적 18평) 862가구 등 모두 2690가구의 일반분양 아파트를 건립하며 발산지구에는 33평형 1946가구와 26평형 841가구 등 2787가구를 건립할 예정이다.

일반분양분과 함께 임대아파트는 33평형 10%, 26평형 20%, 22평형(전용면적 15평) 40%, 18평형(전용 12평) 30% 비율로 건립된다. 장지지구에는 33평 275가구, 26평 540가구, 22평 1125가구, 18평 850가구 등 2790가구의 임대아파트가 지어진다. 발산지구에는 33평 281가구, 26평 561가구, 22평 1122가구, 18평 841가구 등 모두 2805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장지·발산지구는 오는 2004년 6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06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장지지구=총 18만평에 달하는 장지지구는 기본적으로 내부는 고층 주거단지로, 외곽부는 중저층 주거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시 설계지침에 따르면 장지지구는 용적률을 150∼240%로 차등 적용하며 지구 중심부에 짓는 6개 단지는 고층으로 지구 외곽쪽 5개 단지는 고층과 저층 혼합방식으로 건립할 예정이다. 지구 내부는 용적률 240%를 적용, 최고높이 20층의 고층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발산지구= 총 사업비 3336억원이 투입될 강서구 내·외발산동 17만7000평의 발산지구는 용적률 100∼240%가 적용돼 7개 단지는 15층 이하, 1개 단지는 4층 이하의 연립주택 형태로 각각 배치된다.

공사는 수명산에서부터 보행로를 만들어 아파트 단지 입구에 건립할 예정인 2000평 규모의 대형 광장까지 연결하고 이를 다시 어린이 공원까지 연결, 산책로 겸 녹지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기존의 실개천을 그대로 보존해 물이 흐르는 수변경관도 꾸밀 계획이다.


시는 최근 ‘공공임대주택 10만호 건설계획 개선 및 보완방안’에서 택지개발지구와 그린벨트 해제지역의 경우 임대와 분양아파트를 같은 단지내에서 동을 달리하거나 같은 동 내에서 층을 달리하는 방식으로 혼합 배치키로 한 바 있다.

◇친환경 단지 조성=시는 설계지침에서 이들 아파트 단지에 ‘그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실개천과 분수 등 친수공간과 녹지를 최대화하는 한편 바람이나 물, 태양열 같은 자연에너지를 활용하는 환경 친화적 단지로 조성키로 했다.


또 주거에 사무기능도 보조할 수 있는 ‘소호(SOHO)’주택이나 ‘스튜디오형’ 주택 등 새로운 주거형태를 도입하고, 전용 15평 이하의 임대아파트는 장래 수요변화와 리모델링 등에 대비해 가구간 상하나 좌우로 통합할 수 있는 가변형 구조로 건립할 계획이다.

/ eclipse@fnnews.com 전태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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