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정유사 전방위 마케팅] 기름 넣을땐 ‘보너스’ 챙기세요

홍순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5.15 09:31

수정 2014.11.07 17:40


‘기름도 넣고 상품도 타고’.

최근 정유업체들이 주유 매출전표의 승인번호를 추첨해 경품을 지급하는 주유복권제를 잇달아 도입하고 있다. 또 은행들과 제휴해 정유제품 가격을 할인해 주는 카드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조금만 신경쓰면 기름값도 절약하고 뜻밖의 행운도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살펴본다.

◇주유복권제 도입 ‘활발’=SK㈜ 주유복권제 ‘내차福차’를 실시하고 있다. ‘내차福차’는 주유 매출전표에 기재된 승인번호를 추첨해 당첨자에게 냉장고, 세탁기, 김치냉장고, SK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

당첨확인은 SK엔크린사이트(www.enclean.com)에서 실시하며 엔크린 보너스 카드 매출전표를 분실한 고객은 주유일자를 엔크린닷컴에서 조회 후 입력해도 된다.

SK㈜는 또 OK 캐쉬백닷컴(www.okcashbag.com)의 복권 사이트인 캐쉬업(www.cashup.co.kr) 협찬으로 슬롯 머신 게임을 이용한 즉석 경품 게임을 실시하고 있다.
당첨고객에게는 에어컨, 캠코더 등의 경품이 제공되며 3회 이상 주유복권에 응모한 고객 중 추첨해 온라인 복권을 e메일로 제공한다.

현대오일뱅크도 ‘웰컴 오일뱅크 5TTO복권’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 이벤트도 SK와 마찬가지로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에서 주유시 보너스카드 매출전표 하단에 기재된 복권번호를 추첨해 총 350명에게 매회 33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지급한다.

행사일은 5월1일∼7월25일이며, 매월 5일, 15일 CJ홈쇼핑(오후 10시40분)방송에서 추첨한다.

단,실시대상은 현대오일뱅크 보너스카드 보유자 및 신규가입 주유고객에 한한다.

에쓰오일은 해당 주유소 결제시 월 1회 추첨을 통해 3만원 주유상품권을 500명에게 제공한다.

◇보너스카드 최대한 이용하자=정유 4사는 모두 정유제품을 할인해 주는 보너스카드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에쓰오일은 할인 카드마케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에쓰오일의 대표적 할인카드는 하나비자카드(하나은행), 아이원카드(국민은행)와 삼성카드. 하나비자카드는 ℓ당 30원을, 아이원카드와 삼성카드는 40원을 각각 적립해 준다.

아울러 카드종류에 따라 복권, 사은품, 주말교통상해보험 무료가입 등의 추가혜택이 주어진다.

광주 및 제주비자카드도 마찬가지다.

해당지역의 당사 계열주유소에서 광주은행 카드로 주유시 ℓ당 30원을 할인해 주고 제주은행 카드로 주유시 무려ℓ당 60원 우대(30원 할인+30원 적립)혜택이 주어진다.

LG정유는 주유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쌓고 이러한 포인트를 활용해 각종 생활편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SIGMA 6 보너스카드 서비스’를 지난 98년 7월부터 도입, 운영하고 있다.

‘SIGMA 6 보너스카드’는 도입 4년여 만에 3100여 가맹점, 800만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회원 가입 후 LG정유 계열주유소 및 충전소에서 유류제품을 구입할 때마다 휘발유와 LPG는 1000원당 1포인트, 등·경유는 500원당 1포인트가 부여된다.

또한 본인의 생일 및 결혼기념일 1주일 동안에 주유하는 고객에게는 본인의 생일 및 결혼기념일에 50포인트, 배우자 및 자녀의 생일은 30포인트씩 추가로 제공된다.


SIGMA 6보너스카드 회원이 되면 ▲가입 후 3회 이상 주유를 하면 본인 명의의 시내전화 무료통화50분 ▲019 휴대폰 무료통화 20분 ▲질레트 면도기, LG생활건강 화장품 세트를 비롯해 ▲교통상해보험 무료가입 등의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주유시 마다 쌓이는 누적 포인트로 LG정유 상품권 및 엔진오일(최고 25만원), LG화재 교통상해보험 무료가입(최고 주말 10억원, 365일 3억원), 대한항공 마일리지, 시내전화 무료 통화, 019PCS 무료통화, 가정용품, 건강·운동용품, 화장품, 생활용품, 차량용품, 어린이 완구, 컴퓨터용품 등 200여가지의 다양한 사은품 중 선택해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분기별로 이루어지는 실적보상행사를 비롯해 제휴된 국내 유명스키장이나 프로야구·축구경기 등의 관람, 전국 유명 온천이용, 통신판매이용 등을 통해 현금처럼 활용할 수 있고 자동차보험 가입시 포인트 사용 할인혜택 등 다양하게 마일리지 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다.

/ namu@fnnews.com 홍순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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