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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도 “미셸위 어서와”


괴력의 장타로 세계를 놀라게 한 한국계 ‘골프 천재’ 위성미(14·미셸 위)가 골프 성(性) 대결 역사에 한 획을 긋게 됐다.

위성미는 오는 9월16∼22일 미국 아이다호주 보이시의 힐크레스트컨트리클럽(파71·6685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 앨버트슨스보이시오픈(총상금 60만달러)에 스폰서 초청을 받아 출전한다고 16일(한국시간) 밝혔다.

PGA 2부 투어인 네이션와이드 투어에 여자 선수가 출전하는 것은 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따라서 위성미는 지난 1945년 로스앤젤레스오픈에 출전, PGA에 첫 발을 들여 놓은 베이브 자하리아스와 PGA 투어 콜로니얼클래식과 그레이트하트포드오픈 출전을 앞둔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수지 웨일리(미국)에 이어 또 하나의 성대결로 세계의 주목을 받게됐다.

PGA 무대에서 활약하는 것이 꿈인 위성미가 남자대회의 초청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오는 8월 열리는 캐나다 투어 베이밀스오픈과 그레이터밴쿠버클래식 등 2개 남자대회가 이미 그를 초청, 출전이 확정된 상태다.


또 올초에는 하와이에서 열린 펄오픈에 지난해에 이어 2번째 출전, 쟁쟁한 일본의 프로들과 겨뤄 당당하게 컷을 통과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도 올해 6개 대회의 초청을 받은 위성미는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에 오르며 실력을 입증했다.

한편, PGA 2부투어인 네이션와이드투어는 PGA 투어 최대의 선수 공급처로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전환한 대부분의 골퍼들이 이곳을 거쳐 PGA로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