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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업계 매출부진 심각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국내 악기업계가 매출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악기업계의 지난 1·4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 가까이나 떨어지는 등 국내·외적인 경기침체 지속으로 악기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삼익악기는 지난 1·4분기 327억9400여만원의 매출을 기록, 지난해에 같은 기간 485억5700여만원에 비해 48% 가량 감소했다. 수출부문에서는 지난해 보다 38.4% 떨어진 194억3200여만원의 매출을 보인 반면 내수부문에서는 62%가 하락한 133억6000여만원을 기록했다.

영창악기도 극심한 매출 부진을 겪으면서 지난해 1·4분기 전체 매출보다 42.6% 떨어진 227억4000여만원의 실적만을 나타냈다. 이 회사의 경우 내수부문은 164억5800여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4% 감소하는데 그쳤으나 수출부문에서는 51.2%가 줄어든 62억8200여만원만을 기록해 매출에 타격을 입었다.


이처럼 국내 악기업체의 양대산맥이 심각한 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 것은 세계 경제의 지속적인 침체와 함께 소비 심리가 얼어붙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매출 부진에 따라 조업 시간 단축, 인원 감축 등의 경영상 어려움에도 직면해 있는 실정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향후 디지털 피아노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이 부문에서 매출 회복을 노리고 있다”며 “수익성 위주의 실리경영과 함께 소비자의 다양한 구매성향에 맞는 제품 개발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shs@fnnews.com 신현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