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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운송 대란 가능성”


물류전문가들은 최근 산업계를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물류대란의 정부대응 능력에 대해 강한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은 가까운 시일에 육상부문보다 더 큰 피해가 예상되는 해상운송 대란도 발생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18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물류업종 전문가 34명을 대상으로 긴급 실시한 ‘최근 물류사태에 대한 인식과 업종별 영향’ 조사에 따르면 ‘불만족스럽다’는 의견이 41.9%로 ‘만족스럽다’는 의견(38.8%)을 앞섰다.

이들이 불만족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은 ▲경유세 인상분 전액보전(50.0%) ▲정부의 무원칙 대응(37.5%) ▲근로소득세제 개선(6.25%) ▲산재보험 가입확대(6.25%) 등이 주를 이뤘다.

상의 관계자는 “전문가들이 물류대란 사태가 예상보다 조기 해결됐다는 점은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나 일관성없는 미봉책으로 물류비만 가중시키고 완벽한 매듭을 짓지 못했다는 점을 부정적으로 본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물류 전문가의 67.7%는 해상운송 대란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51.6%는 해상운송 대란이 일어나면 피해 수준이 육상 물류대란 때보다 훨씬 심각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해상운송대란이 일어나기 전에 사전대책을 마련해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태의 원인과 관련, 응답자의 반수가 넘는 58.9%가 과도한 다단계 알선수수료를 꼽았고 28.4%는 정부의 신속대응 미흡을 들어 다단계 알선구조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 sejkim@fnnews.com 김승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