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최경주 공동 57위 ‘추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3.05.18 09:32

수정 2014.11.07 17:38


최경주의 시즌 3번째 ‘톱10’ 입상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최경주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TPC(파70?^701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EDS바이런넬슨챔피언십(총상금 560만달러) 3라운드에서 5오버파 75타로 부진, 합계 1오버파 211타로 공동57위까지 밀려났다.

이날 최경주는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가 315.5야드에 이를 만큼 공격적으로 플레이에 나섰으나 샷의 정확도가 크게 떨어진데다 퍼팅마저 난조를 보여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드라이브샷 페어웨이 안착률은 절반에 그쳤고 아이언샷 그린 적중률도 56%에 불과했던 최경주는 퍼팅도 홀당 1.8개로 치솟아 더블보기 1개와 보기 5개를 쏟아냈다.

버디는 2개 밖에 챙기지 못한 최경주는 선두 비제이 싱(피지·199타)과 12타차로 벌어져 상위권 입상은 어렵게 됐다.


최근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PGA 투어 대회 출전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공공연히 밝혔다가 구설수에 올랐던 싱은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이며 이틀째 선두를 지켰다.


그러나 싱은 제프 슬루먼(미국·200타)에게 1타차로 쫓긴데다 3타차 이내로 추격해온 선수가 5명에 이르러 힘겨운 최종 라운드가 예상된다.


지난 12일 와코비아챔피언십에서 20개월만에 우승을 차지했던 데이비드 톰스(미국)도 5언더파 65타를 때려 합계 7언더파 203타로 역전 우승이 가능한 순위까지 올라섰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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